오랜만에 먹는 평양식 비빔냉면. 원래 비빔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배고프기도 하고 맛있어서 먹는데 5분도 안걸렸다.
[신경제하면 가장 떠오르는 인물, 빌클린턴]
경제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떤 경제적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의존하는 정보의 성격과 관련해 1)확실성, 2)위험(Risk), 3)불확실성, 4)무지(無知)를 구분한다.
1) 확실성 : 무엇이 일어나지를 확정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
2) 리스크 : 무엇이 일어날지 확정적으로 알 수 없으나, 일어날 수 있는 상태는 알고 있고 그 확률도 알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동전 던지기에서 앞이 나올 확률과 확률 분포를 알고 있는 경우 또는 내일 비가 올 확률 등.
3) 불확실성 : 무엇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를 알고 있으나 그 확률 분포를 알지 못하는 경우. 예를 들면 주식 투자.
4) 무지 : 무엇이 일어날지 어떠한 상태가 일어날지 전혀 예견할 수 없는 경우.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리스크를 관리, 통제, 분산 가능한 것으로 과신하여 불확실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발생하고 불확실성은 일어날 확률을 모른다는 전제하에서 야성적 충동(케인즈의 표현)이나 감성적인 부분으로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시카고 경제학파 프랭크 나이트는 “자본주의 경제는 본질적으로 리스크가 아닌 불확실성의 지배를 받는다는 인식 위에, 기업가가 불가피한 불확실성을 견뎌내는 것에 대한 보상, 곧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도 사업을 감행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바로 “이윤”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은 리스크 보다는 불확실성에 초점을 두고 일어나게 되는데, 기업들이 불확실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따라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1) 선도자(Shaper) :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은 경쟁 게임의 규칙을 바꾸고 시장의 방향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2) 적응자(Adapter) : 변화에 대한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현재의 산업구조를 주어진 것으로 받아 들이고 주로 점진적이고 진화적인 변화에 승부를 건다.
3) 옵션 구매자(Company reserving the right to play) : 전략적 환경이 좀 더 파악하기 쉬어지거나,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 까지 그들의 옵션을 보전하기 위해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투자를 감행한다. 예를 들면 기술 경쟁측면에서 부분적인 투자를 하거나 다양한 신생기업에 소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네이버가 2008년 말 가계부서비스를 오픈 한 이후 2009년 말 다음이 론칭하고 2010년 초 네이트 가계부가 선보이면서 한국의 3대 포털이 가계부 서비스에 진출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자체 개발을 통해 시작했으며 네이트는 ㈜인노인포라는 회사로부터 서비스 공급을 받고 있다. 사용자 활성화를 떠나서 포털이 가계부 서비스에 진출한 것이 업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효과적인 자산 증식과 소비를 목적으로 개인의 자산,소득,소비를 관리하는 인터넷 서비스(소프트웨어)는 혁신적인 개념은 아니다. 포털이 론칭하기 전에도 모네타 가계부 , 핑거의 개인통합계좌서비스 ,이지데이의 가계부, 유리넷의 가계부, ㈜인노인포의 머니키퍼 등이 사용되고 있었으나, 1)금융계좌조회 및 통합에 대한 보안과 연동 문제,2) 모객 및 활성화에 대한 부담과 3)뚜렷한 수익모델의 부재로 인해 서비스 문을 닫거나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서비스 보다는 솔루션 제공으로 사업 모델 자체를 변경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실패한 모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그런데, 2009년 9월 미국의 Mint.com이란 인터넷 개인 자산 관리서비스가 Intuit(중소기업대상 웹솔루션 제공업체)이란 회사에 1,700억원에 매각 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놀라운 일은 Web 2.0 붐 이후 SNS, social media, video & multimedia 공유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개인 자산관리라는 다소 대중성이 떨어지는 분야에 대규모 인수, 합병이 일어 난 것이다. 결국, 개인의 근본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본질적인 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인가 ?
아무튼, 네이버가 2008년 말에 가계부 서비스를 론칭 했기 때문에 Mint.com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 것 같고 한국 포털 들이 쓰러져간 모델에 다시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포털들의 과점적 경쟁에 의한 서비스 확장 차원이나 사용자 로열티 강화차원이라는 것은 지극히 단순한 분석 이라 별로 재미가 없다.
“왜 포털이 이제 와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약속이 한 듯 서비스를 론칭하는 가?” 에 대해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눠 본 결과,
첫째, 검색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검색 정보 확보차원에서 사용자의 자산과 소비의 기록과 패턴을 자체 플랫폼에 담아두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검색하겠다는 구글의 전략과 네이버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볼 때 가장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진화된 옵트인 광고가 가능해져 광고 수익을 한층 높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의문은 “과연 기술적으로 검색은 가능한데 검색이 허용되는 분야일까 ?” 개인의 소비와 자산 정보는 사적 정보 중에서도 가장 노출되고 싶지 않은 혹은 노출 되서는 안 되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오픈 가계부”처럼 스마트한 소비를 위해 사용자간 정보의 공유가 일어나도록 하는 경우라면 풀어나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검색 정보의 양이 지극히 제한적이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둘째, 금융 섹션의 소셜 기능 확장의 일환이다. 가계부 서비스는 보편적으로 메일 등 근간 플래폼과 연동 시키고 금융섹션에 하부 메뉴로 노출되어 있다. 포털의 금융섹션은 경제, 부동산, 증권, 재테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부의 콘텐츠 공급자로부터 인링크를 통해 일방적으로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사용자간 인터랙티브나 소셜화가 진행되기 매우 힘든 분야이다. 댓글 이나 일부 토론 게시판이 전부이다. 사용자가 가계부라는 형식을 통해 개인의 정보를 오픈, 공유하여 타 금융 및 경제 정보를 소비하게 함으로써 서비스의 연관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금융 섹션은 거시적인 외부 변수를 다루는 정보가 대부분인데 미시적인 소비를 다루는 가계부 서비스와 얼마나 정합성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세번째, 소비 패턴 정보 획득을 통해 가격 비교 및 전자상거래와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 ? 가계부의 중요한 목적이 지출과 소비를 통제하여 한정된 예산으로 효용이 높은 재화를 싼 가격에 소비를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네이트 가계부의 가장 큰 특징은 영수증 데이터를 스캔하여 서버에 등록하면 지출금액, 상품, 장소, 시간 등이 자동으로 정리되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품목을 주기적으로 반복구매 하는 대형 마트의 경우 구매 상품을 시간대별로 정리함으로써 헛된 소비를 방지할 수 도 있다. 합리적 소비라는 목표를 위해 사용자간 정보 공유의 장벽을 완화 시킬 수 있지 않을 까 ? 하지만,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을 떠나 여전히 정보 공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시간과 전술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포털 가계부 서비스의 방향은 궁극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어야 할까? 물론, 사용자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이 분야에 사용자의 Needs가 워낙 명확하기 때문에 트래픽 확보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결국 어떤 정보를 얼마나 어느 수준까지 소셜화 하는 것이 사업적(서비스적)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다. 인터넷 가계부 아니 개인 자산, 소비 정보를 인터넷에서 어떻게 소셜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한다.
아이폰 출시 이후 지난 4개월동안 아이폰의 정보와 평가는 넘쳐났으며 앞으로도 아이폰 이슈는 양산 될 것이 틀림 없다. 3개월동안의 개인적인 아이폰 사용 후기를 올려본다.
먼저, 아이폰에 지출한 금액 혹은 비용은 다음과 같다.
1. 이통사를 옮기는 댓가로 2년 약정조건의 메리트를 상실.아이에게 명의를 이전하는 대가로 단말할인 보조금 일시불 납입. 300,000원 소요.
2. 아이폰 요금제 가입 : 61,500원/월 부가세 별도), 2년 기준 1,476,000원
3. 아이폰 침수 사고 발생 사설 수리비 : 200,000원 소요
4. 아이폰 케이스등 악세서리 구매 : 약 100,000원
5. 유료 앱 구매 : 약 20불 소요. 환율 1,100원 기준. 22,000원
3개월동안 1)이통사 대체 기회비용 2) 요금 3개월 3) 침수사고 수리비 4) 악세서리 및 앱구매로 약 80만원 이상 소요. 아이폰이기 때문에 발생한 실질적인 비용은 악세서리와 앱 구매에 들어간 120,000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신규 휴대폰을 개설하기 위한 기회비용과 이통망 사용 대가인 것이다. 즉, 악세서리와 앱구매 비중에 따라 아이폰이 돈 먹는 하마 일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는 것이다. 오히려 부가적인 지출이 많이 드는 것은 아이맥이나 맥북 같은 컴퓨터들인 것 같다.^^
[전화기능]
통화품질은 뛰어나지 못하다. 개인적으로는 평균이상이라고 보지만 주변의 민감한 사용자는 품질의 차이를 많이 느낀다고 한다. 이통사의 문제인지 기기의 문제인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문자 송수신 기록이 메신저나 채팅을 하는 것 처럼 순서대로 기록 배열되는 것은 문자 사용에 신선함을 준다. 스마트폰으로서 아이폰의 최대 장점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UI와 편의성이라고 하는데 휴대전화의 기본기능(음성,문자 송수신)의 편리하고 집적된 UI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OS, 아이튠즈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아쉬움만 이야기 한다면 먼저,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것 이다. 처음 한달간은 굳이 필요할까 생각했지만 여러 앱을 교차해서 사용하다 보면 아쉬움을 남긴다. 물론 아이폰 OS 4.0에서는 멀티태스팅이 지원된다. 일부 업데이트 오류시 벽돌현상이 일어나는 것. 벽돌 현상을 복원하는데 절차가 어려워 몇 번은 성공했으나 결국 고객센터를 찾아 해결했다. 플래쉬 지원하지 않고 동영상 코덱이 MP4로 제한된 점. 플래쉬가 원활하게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휴대폰 인터페이스에서 플래쉬의 수려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터치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튠즈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첫 사용자라면 아이튠즈는 굉장한 진입 장벽이다. 본인도 동기화 옵션 설정을 하지 않아 폰에 있는 주소록을 모두 날리는 참사를 당했다. 솔직히 편리한 것인지 익숙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음악부터 장치까지 통합 관리를 할 수 있으며 미디어 소비가 가능하다는 것은 다른 휴대폰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경험임에 틀림없다. T옴니아를 사용할때의 그 막막함이란…. 아이폰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튠즈의 숨겨진 기능을 찾고 즐기는 재미도 솔솔하다. 스스로 벨소리를 만들어 삽입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는 경험이었다.
할 말도 많고 어쩌면 별로 할말도 없는게 어플리케이션인 것 같다. 200,000개의 앱에서 검색과 주변의 소개를 통해 본인이 필요와 재미에 따라 설치하고 사용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고 삭제한 앱은 20여개 정도이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을 구분해서 본다면 다음과 같다. 기본 탑재된 어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메일, 캘린더, 지도, 카메라, 계산기이며 가장 쓸 모 없었던 것은 주가, 유투브이다. 유료로 구매한 것은 Buyline(구글 RSS 리더기), What’s app(메신저),TwitBird Premium(트위터 클라이언트), Travel Tool Kit(여행관리), TouchFriends(소셜게임),AirVideo(동영상 스트리밍) 인데, 이중 가장 비싼 것은 Travel Toolkit으로 $11.99 이다. 무료로 쓰는 것중에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는 것은 1) 메시징 & 소셜 미디어 : 카카오톡, Ecofon for Twiiter, 2)미디어 : 경항신문, 조선일보, 타임즈, 태터앤미디어, 뉴욕타임즈, 아프리카, 3) 컨텐츠 & 게임 : We Rule 이다.
[클라우드]
애플이 향후 메인 콘텐츠인 음악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진행하고 모바일미에서 iworks를 웹오피스 형태로 서비스 한다면 앞으로 클라우드에 있어 애플의 위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 상태로는 아이폰이던 맥이던 클라우드 서비스는 MS 만큼이나 준비된 것이 없고 수준이 높지 못하다. 특히, 아이폰과 맥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동기화의 필요성때문에 모바일미를 유료가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클라우드 형태로 모바일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웹메일과 사진 저장 스토리지 기능만으로는 포탈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웹어플리케이션을 따라 갈 수 없다. 스티브 잡스의 행보로 볼때 비밀스럽게 준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클라우드 혹은 웹서비스 쪽은 필요한 만큼 활용만 할 것인지 파악할 수 없다. 클라우드는 회사의 전략과 방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애플사와 KT의 서비스 정책]
판매전의 서비스 형태나 질은 타 제조사나 이통사와 별 차이점은 없다. 그러나, 판매 후 서비스의 정책이나 질은 한마디로 무책임하다. 문제 발생후 애플은 KT로 KT는 애플로 책임소재를 떠 넘기는 것은 아이폰 사용에 문제가 발생하여 애플과 KT에 문의를 해본 사용자라면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 일 것이다. 물론, AS 와 대고객 서비스 부분은 효율성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사용자(고객,소비자)의 입장에선 용납이 안되는 문제인 것이다. 아이폰을 사용하기 위해 고객들 대부분이 2년동안 2백만원 이상은 쓰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